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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내성이 생기면 어떤 일이 (24.04.11)

sokwon 2024. 9. 19. 06:44

와이프의 친구 중에 유방암이 있는 분이 있다. 수년쯤 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방암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간기울결이 있으면 심장이 고혈압 등으로 무리를 하면서 젖꼭지에 위치한 유중혈에 경결된 종양이 생긴다. 이러한 종양을 암으로 치부하여 절제를 한다든지 방사선치료 항암제복용 등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 유방암이라는 것은 결과일 뿐이고, 원인은 간에 있다. 간기울결을 해소시키고 심장의 기능을 되돌려 놓으면 종양이 풀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와이프 친구는 병원의 처방대로 수년간 항암제를 복용해 왔다. 최근에 항암제 내성이 생겼다고 하고, 병원의 검사결과 간암진단을 받았다. 간단한 진통제로도 간기울결이 유발되어 고혈압이 발생하는데, 독한 항암제를 수년간 복용하였으니 간이 온전할 리 없다. 복용한 항암제 성분을 간에서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경우를 항암제 내성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와이프 친구의 몸을 살펴보니 간보다는 방광의 반응이 더 크게 나온다. 간기울결로 심장에서 고혈압과 함께 심장의 열(君火)이 혈액의 온도를 높여놓아 상화(相火, 상승)로 바뀌어 신장과 방광에 쌓였고, 이 중에서 방광에 영향을 더 많이 주었다. 암진단혈인 신대극혈에 영향을 주는 방광경2선을 살펴보면 혼문혈(간)보다는 포황혈(방광)에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난다. 간암과 방광암이 같이 있다. 간기울결이라는 원인부터 해소시키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도 점차 실마리가 풀려나가게 된다.

 

몸이 좋지 않으면 병원에 바로 가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실상을 뒤집어 보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한둘이 아니다. 서양문명이 현대문명을 주도하고 있고, 현대의학에 밀려 동양의학은 버린 지 오래다. 소화가 안되면 소화제를 먹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과학적인 현대의학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경험자들은 안다. 무엇이 진정한 의학인지 고민해야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