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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발생과정 (2019-01-29 글)

sokwon 2024. 8. 14. 06:59

우리 몸은 음양(陰陽)이 조화를 이룰 때 가장 건강하다고 한다. 여기서 양은 기(氣)를 의미하며, 음(陰)은 혈(血) 진액(津液) 정(精)을 말한다. 음(陰)은 음식으로 우리 몸이 자동으로 생산한다. 오장육부는 이러한 음(陰)에서 각자의 특성에 맞게 정(精)을 생산해서 12경맥에 근육의 형태로 정(精)을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마다 정(精)을 소모하여 기(氣)를 발생시킨다.

 

예를 들면 위장에서 생산한 精은 족양명위경맥에 저장하였다가 음식을 먹게 되면 족양명위경맥에 저장된 精을 소모하여 氣를 발생시키고 氣로서 위장을 움직여 소화시키는 것이다. 만약에 자주 과식을 하게 되면 족양명위경맥이 가지고 있는 精을 과다하게 소모시키게 되므로 중완혈부터 경결되어 간다. 중완혈이 경결되면 氣발생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소화가 원활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에 어떠한 이유로(주로 스트레스) 고혈압이 생기고 심화(心火)가 생겼다면 젖꼭지를 지나는 족양명위경에서 유중혈을 통하여 氣를 발생시켜 심장을 도와주지만, 지속적으로 고혈압과 심화가 있다면 족양명위경에 저장된 精을 끌어와 氣를 발생시키다가 유중혈은 경결되고 유방창통이 발생하게 된다. 족양명위경에 저장된 精을 끌어와 쓰게 되면 중완혈까지 경결되어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고, 유중혈 경결이 오래되면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암은 氣발생이 안 되는 곳에 발병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氣는 소화를 시켜주는 생리를 이어주기도 하며, 병이 생겼을 때 氣가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소화불량이 있으면 중완혈 불용혈의 기능을 살려주면 소화가 원활히 되기도 하며, 유방창통이 있으면 불용혈 유근혈등을 회복시켜 주면 예방과 치료가 된다.

 

우리 몸의 전면에는 12경맥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복모혈들이 있고, 후면의 등쪽에는 오장육부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배수혈들이 있다. 복모혈과 배수혈에 압통이 있으면 氣발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복모혈과 배수혈의 상태를 알게 되면 현재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이고, 이러한 복모혈과 배수혈에 직접 치료를 하여 병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 올린 글에서 복모혈과 배수혈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중장년기에 접어드는 나이부터라도 氣를 생활화하여야 한다. 氣수련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氣흐름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氣는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복모혈과 배수혈을 살펴보면 우리 몸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이 氣를 생활화하는 것이고, 우리 몸의 氣가 원활히 순환되게 하여 주는 것이 氣치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