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 장모님이 지난주 금요일 독감백신을 맞았다. 코로나백신으로 치매와 중풍이 온 장모님은 이제 겨우 살만한 정도로 되었는데, 와이프 동의로 주간보호시설에서 백신을 놓았다고 한다. 장모님 상태가 심한 몸살과 함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독감백신으로 심장의 구미 심수혈에서 병적인 열이 나면서 폐(중부 폐수혈)를 말리고 기관지까지 마르면서 감기기운까지 있었다. 심장의 열이 소장으로 전달되어 관원혈 소장수혈까지 좋지 않다. 코로나백신까지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정부정책에 의해서 독감백신과 코로나백신을 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백신패스와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이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와이프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모님을 요양시설에 맞겨야 해서 아무 생각없이 백신접종을 한 모양이다. 지겹도록 백신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노후가 되면 거의 대부분은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젊은시절 열심히 일하고 노후에는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야 하는데, 이제 우리나라는 강제로 저 세상으로 보내는 백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인을 적자가 쌓인 국민연금이나 까먹는 잉여인간쯤으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국가가 노인요양시설이라는 길목에 앉아서 한시적으로 이용하다 빨리 천국으로 가라는 정책이다.
지난밤에 이 나라에서는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나도 그 덫에 걸릴 테니 말이다. 내년에 정년퇴직을 하면 언젠가는 이 나라를 탈출을 해야겠다는 망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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