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림프와 연결되어 있고, 림프에서 전립선으로 수액을 전달하여 전립선에서 분비물을 만들어낸다. 전립선염 혹은 전립선암과 같이 심포의 상화(相火)열이 전립선에 쌓이게 되면, 열을 식히기 위해서 더 많은 수액을 림프에서 끌어오게 된다. 이러한 과도한 이상반응에 의해 전립선과 마찬가지로 주변 림프도 무리를 하게 되고, 서혜부에 림프종이 만들어져 암이 생긴다. 그림에 보인 바와 같이 림프는 전신으로 연결되어 있어 암이 발생하면 전신으로 암이 전이되는건 시간문제다.
한의학에서 림프는 삼초로 본다. 삼초는 상 중 하초의 수액대사를 주관한다. 심포와 무형의 장부이면서 표리관계이다. 심포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삼초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표리관계다. 앞서 심포의 전중혈을 정상화 시켰더니 바로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염증이 사라졌다고 설명하였다. 심포와 전립선의 문제를 걷어내니까 삼초의 모혈인 석문혈에 반응이 나타났다. 석문혈뿐만 아니라 임맥상 위치가 불분명한 전중혈 근처와 중완혈 근처에도 반응이 있었다. 바로 석문혈을 정상화 하였더니 서혜부와 허벅지 안쪽의 서혜 림프절이 바로 정상화 되었다. 그동안 서혜 림프절의 이상으로 걷는데 불편하고 빨리 걸을 수 없었는데, 그러한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석문혈에서 발생한 정상적인 氣가 서혜 림프절의 문제를 해소시킨 것이다. 혈자리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면 우리 몸이 氣를 이용하여 알아서 고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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