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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맥과 다래끼 (23.11.01)

우리 몸에는 12개의 경맥과 함께 8개의 기경팔맥이 있다. 12개의 강 사이에 8개의 호수가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12경맥에 저장된 에너지를 다 쓰게 되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기경팔맥에 저장된 에너지를 끌어다 쓰게 된다. 중풍을 맞게 되면 말이 어눌해지고 편마비 등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기경팔맥에 저장된 에너지가 고갈이 되어 나타나게 된다. 앞서의 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편마비는 양교맥과 관련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눈의 다래끼와 관련이 있다.울 장모님이 양교맥에 문제가 있어 편마비가 있었는데, 장모님을 간병하는 와이프와 처제에게도 다른 곳은 아무 문제도 없는데 양교맥만 막히는 현상이 나타났다. 모녀간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병적인 기운이 전이 되는 것이 아닌가..

지난 글들 2024.09.13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힘든 우리나라 (23.10.25)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장모님이 지난주 금요일 독감백신을 맞았다. 코로나백신으로 치매와 중풍이 온 장모님은 이제 겨우 살만한 정도로 되었는데, 와이프 동의로 주간보호시설에서 백신을 놓았다고 한다. 장모님 상태가 심한 몸살과 함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독감백신으로 심장의 구미 심수혈에서 병적인 열이 나면서 폐(중부 폐수혈)를 말리고 기관지까지 마르면서 감기기운까지 있었다. 심장의 열이 소장으로 전달되어 관원혈 소장수혈까지 좋지 않다. 코로나백신까지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정부정책에 의해서 독감백신과 코로나백신을 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백신패스와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이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와이프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모..

지난 글들 2024.09.13

기경팔맥의 임맥 독맥과 꼬부랑 허리 (23.10.18)

임맥과 독맥은 인체의 정중앙을 흐르는 경맥이다.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임맥과 독맥을 통해 흐르면서 오장육부의 12경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12경맥에서 간심비폐신의 음경맥은 모두 임맥과 연결되어 있고, 양경맥은 모두 독맥의 대추혈을 경유한다. 그래서 임맥은 음의 경맥이라 하고, 독맥은 양의 경맥이라 한다. 이러한 음과 양이 충만해야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도 어렵고 음양이 모두 감쇄한다. 남자는 60대 중반에 갱년기가 있다고 하지만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여성의 나이 50쯤 지나게 되면 갱년기가 와서 陰이 먼저 감소하면서 陰陽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게 된다. 당연히 음양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이 쉽게 발생한다.스트레스 등으로 고혈압이 발생..

지난 글들 2024.09.13

기경팔맥의 양유맥과 어깨쳐짐 (23.10.11)

우리 몸에는 12경맥과 더불어 이를 보조하는 기경팔맥이 있다. 12경맥 뿐만 아니라 기경팔맥에 저장된 에너지가 충만하면 초능력까지 나온다고 한다. 반면에 12경맥에 문제가 있어 기경팔맥에 저장된 에너지를 12경맥에서 가져다 쓰게 되면, 난치병이 발생한다. 앞서 음유맥과 양교맥의 에너지가 고갈이 되면 각각 말의 어눌함과 편마비가 발생한다고 설명하였다. 기경팔맥에는 임맥 독맥 대맥 충맥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 등이 있는데, 양교맥과 함께 양유맥이 동시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편마비와 함께 편마비가 일어난 쪽의 무기력함이 동시에 발생한다. 이번에는 양유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의 양유맥 유주를 보면 독맥에 위치한 아문혈과 풍부혈의 기능이 떨어지면 양유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예를..

지난 글들 2024.09.13

중풍의 편마비와 기경팔맥의 양교맥 (23.09.20)

앞서의 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풍이 온다는 것은 12경맥에 저장된 에너지가 거의 고갈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거기에 덧붙여 기경팔맥에 저장된 에너지까지 고갈되어 말의 어눌함과 편마비증상 등등이 나타난다. 말의 어눌함은 음유맥에 원인이 있고, 편마비는 양교맥을 살펴봐야 한다. 한마디로 중풍이라 함은 기경의 병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기력이 쇄진해가기 때문에 기경의 병은 피할 수 없다. 보통 심장과 간에서 발생한 열은 여러 겹의 방어선을 뚫고 방광경 1선과 2선을 따라 머리쪽으로 올라가 풍지혈에 쌓이게 된다. 왼쪽의 풍지혈은 심장이, 오른쪽은 간이 주로 영향을 준다. 아래 그림의 양교맥의 유주를 보면 풍지혈에서 정명혈까지 점선으로 이어진 경별이 있는데, 심장이나 간의 열이 머릿속으로 들어가 ..

지난 글들 2024.09.13

말이 어눌한 중풍 전조증상과 기경팔맥 (23.09.16)

우리 몸에는 12개의 경맥과 365개 혈자리가 있다. 12개의 경맥과는 별도로 8개의 기경이 있는데 이를 기경팔맥이라 한다. 12개의 경맥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반면에 기경팔맥은 오장육부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12경맥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기혈의 운행을 조절하는 보조 경맥이다. 예를 들어, 병이 깊어질수록 12경맥 중 몇 개의 경맥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경맥의 에너지가 고갈되는데, 이를 기경팔맥에서 보충하게 된다. 만약에 기경팔맥의 에너지까지 고갈이 되면 중병이 된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어려운데 울 장모님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본다. 평생 받은 스트레스는 간기울결을 일으켜 족궐음간경맥의 우기문혈에 압통이 있었다. 간기울결이 있으면 심장에서 고혈압이 생기면서 군화라는 열..

지난 글들 2024.09.13

울 장모님 (23.09.06)

장모님은 올해 연세가 84세 되셨다. 언제인지부터 모르지만 병원처방대로 수십 년간 약을 복용해왔다. 고혈압약 혈전약 등등 뭔지 모를 약이 두손으로 움켜질 만큼이고, 그러한 약을 하루에 복용한다. 고혈압약은 고혈압을 내리는 줄 알고, 혈전약은 혈전을 없애는 줄 아신다. 그러한 결과로 지금은 치매가 진행 중이고, 30여 년 전에는 당당한 풍채를 자랑하던 몸이 이제는 초등학생 정도의 키로 변했다. 급기야 3주전에는 기력이 다해서 식사도 못하시고 의식이 없는 듯 누워만 계셔서 119로 응급실에 갔다. 당시에 맥을 보니 아직 사맥이 아니라서 포도당 주사만 맞으면 바로 회복될 것으로 보였다.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병원에서는 처음에는 뇌경색이라 하였고, 나중에는 뇌출혈일는지 모른다는 말을 하였다. 그 다음 주에는..

지난 글들 2024.09.13

고혈압약의 허실 (23.08.23)

시외지역에서 도심으로 운전하면서 진입하다보면 사람들의 병적인 기운이 갑자기 많아짐을 느낀다. 다른 곳들도 문제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심장과 관련이 있는 명치의 구미혈과 흉추5번의 심수혈에 가장 문제가 많다. 뜨거운 여름이 지속되면서 심장의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하고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너무 심하다. 아마도 백신? 심장에 먼저 이상이 생기면 혈압이 조금씩 그리고 계속 높아진다. 심장과 간은 서로 상생관계에 있지만 심장의 이상은 바로 간에 영향을 미쳐 간기(肝氣)가 막히기 시작하고, 간기가 막히면 다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악순환의 늪에 빠진다. 초기에 이런 증상이 있으면 심장(구미 심수 등)과 간(우기문 간수)의 혈자리를 정상화시켜 주면 바로 해소가..

지난 글들 2024.09.13

여름감기와 면역력 (23.07.14)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은 계절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는다. 봄이 오면 움츠려 들었던 몸에서 氣가 솟구쳐 나오고, 여름에는 사방팔방으로 氣가 발산한다. 가을에는 이러한 氣가 수그러들고 겨울에는 몸속으로 들어간다. 몸의 氣가 충만하면 감기가 몸속으로 들어오기 어렵다. 그래서 오뉴월에는 개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여름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지 않다. 반면에 겨울에는 몸속에서 氣가 움츠려들어 있기 때문에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올해는 여름인데도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발산되는 氣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365개 혈자리가 있고, 각각의 혈자리에서 氣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이러한 혈자리들 중 일부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다면 우리 몸을 지키는 氣라는 방..

지난 글들 2024.09.13

여름철 심장을 지키는 거궐혈 (23.07.07)

앞서의 글에서 여름은 심장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심장은 오장육부 중 가장 중요하며, 인체내에서 임금(王)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한의학적으로 심장과 관련된 경맥인 수소음심경의 모혈은 명치에 위치한 거궐혈이지만, 보조적으로 구미혈도 심장의 모혈 역할을 한다. 모혈이란 말은 해당 장부에 氣로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혈자리를 말한다. 평상시에 해당 장부가 만들어낸 잉여의 에너지가 모혈을 통해 해당 장부의 경맥에 저장되기도 하고, 위급시에 해당 장부에 저장된 에너지를 모혈로 끌어 모아 氣로서 해당 장부를 정상화 시키는 혈자리라 할 수 있다.구미혈은 인체내부의 문제로 심장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반응하는 혈자리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와 같은 감정의 문제(칠정:희노우사비공경)로 간기가 막히는 간기울결이 있으면, 간기울..

지난 글들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