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갑자기 암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최첨단 현대의학의 혜택을 받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걸러낼 수 없는 일인지 의아해진다. 현대의학의 건강검진은 고가의 장비로 건강상태를 알아내려 하지만, 사람의 감각만큼 예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병이 심해져 돌이키기 어려운 시기에 건강검진에서 발견하고 있을 뿐이다. 한의학에서 혈자리의 변화를 알게 되면 미리 어떠한 병이 진행될 것인지 알 수 있고, 병이 더 심해지기 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 의학이다. 예를 들어 당뇨의 경우, 음주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간에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간열은 간경맥을 타고 머리쪽으로 올라가면서 폐를 말리게 된다. 폐는 진액으로 촉촉이 적셔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