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구순포진을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상포진도 헤르페스와 같은 바이러스라고 하고, 구순포진을 앓은 경우 나중에 대상포진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설을 쓴다.우리는 뜨거운 열에 피부가 닿으면 물집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그러면 그러한 열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보자. 얼마나 뜨거운 열이 몸속에서 생겼으면 화병이라는 단어가 있고 ‘화가 난다’ ‘열불난다’라는 표현이 있겠는가. 체온은 몇 도밖에 올라가지 않지만 열이 발생한 국소적인 몸속은 물이 부글부글 끓을 정도다. 이러한 몸속의 뜨거운 열이 경맥이나 낙맥을 타고 피부로 드러나 구순포진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물집이 생긴다.그림은 우리 몸의 임맥이다. 인체의 전면에는 12개의 모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