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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구순포진 (23.04.26)

sokwon 2024. 9. 12. 07:24

현대의학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구순포진을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상포진도 헤르페스와 같은 바이러스라고 하고, 구순포진을 앓은 경우 나중에 대상포진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설을 쓴다.

우리는 뜨거운 열에 피부가 닿으면 물집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그러면 그러한 열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보자. 얼마나 뜨거운 열이 몸속에서 생겼으면 화병이라는 단어가 있고 ‘화가 난다’ ‘열불난다’라는 표현이 있겠는가. 체온은 몇 도밖에 올라가지 않지만 열이 발생한 국소적인 몸속은 물이 부글부글 끓을 정도다. 이러한 몸속의 뜨거운 열이 경맥이나 낙맥을 타고 피부로 드러나 구순포진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물집이 생긴다.

그림은 우리 몸의 임맥이다. 인체의 전면에는 12개의 모혈이 있는데, 임맥에 여러 모혈들이 있다. 모혈이란 장부에 직접 氣가 미치는 혈자리이면서, 장부에서 발생한 열이 모혈을 거쳐 경맥으로 흘러나오는 혈자리이기도 하다. 임맥으로 열이 나오게 되면 입술주변의 점선으로 표시된 경별로 열이 올라가면서 연약한 입술주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구순포진이 생긴다. 예를 들어 무리하게 과로를 하게 되면 肝氣가 막히고 고혈압으로 심장에서 열이 나게 되면, 심장열이 전중혈이나 거궐혈에서 임맥으로 나와 구순포진이 생길 수 있다.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도 있지만, 거의 모든 질병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는 현대의학에 문제가 많다. 현대의학에서는 원인을 모른다고 하는 질병도 많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질병도 많다. 특히나 간염 질염 방광염 등을 포함하여 구순포진 대상포진에 대해 그렇다.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처방하여도 쉽지 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