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들 1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동양의학적 이해-3

3. 위기영혈의 영분증(營分證)과 혈분증(血分證) 영(營)이란 음양(陰陽)에서 음(血 津液 精)을 말한다. 양(陽)은 氣를 말한다. 기분증에서는 혈자리에서 精을 소모하여 氣를 발생시키느라 精을 다 소모하였고 영분증(營分證)에서는 음(陰)중에 血과 津液만 남았다. 血 津液 精은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그래서 血→精, 津液→精으로 병참보급이 이루어진다. 血과 津液에서 精으로 변환되는 과정은 효율적이지 않지만,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精을 만들고 氣를 다시 발생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한정된 血과 津液만 있기 때문에 영분증 단계에서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 혈분증(血分證)이란 이러한 血과 津液이 고갈된 단계이다. 이제는 저항도 못하고 버티지도 못할 수도 있다. 만약에 영분증 ..

지난 글들 2024.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동양의학적 이해-2

2. 위기영혈의 기분증(氣分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바로 폐를 침범하여 심하면 폐렴증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한 설사도 할 수 있다. 이는 폐와 대장이 경맥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폐경맥이 감기를 막아내는 동안 대장경맥도 무기력해지기 때문이다. 등쪽의 족태양방광경맥은 오장육부의 상태를 잘 나타내주기 때문에 족태양방광경의 배수혈중 폐수부와 대장수부에도 문제가 생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폐속으로 들어오면 폐경맥의 모혈인 중부혈과 폐수부(흉추 1~3번)에서 氣를 발생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아낸다. 氣를 발생시키려면 중부혈과 폐수부에 있는 精을 소모하기 때문에 이들 혈자리들은 경결이 되어간다. 精을 다 소모하여 氣를 발생시키지 못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있으면 폐경맥 다음의 대장경맥에서 精..

지난 글들 2024.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동양의학적 이해-1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를 덮치기 시작하여 전 세계까지 감염이 확산일로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 전파력이 매우 빠르고, 감염이 되면 고열이 발생하면서 중증으로 빠르게 병세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전염병 발생초기 우한에서 감염자들이 속출하면서 병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의 한계로 인하여 자가격리된 감염자들이 집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일이 부지기수였으며, 이러한 일이 대구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만성병이 있는 사람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부 감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감염된 후 만성병이 더 급격히 악화되어 치명적이기까지 하는 것이다. 기존 한의학의 온병학에서는 전염병 발병과정을 위기영혈(衛氣營血) 4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증상과..

지난 글들 2024.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후유증 - 심장질환 (2020-03-30)

전 세계에 대유행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 감염되고 난 후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남긴 후유증은 심각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후유증으로는 폐손상을 비롯하여 심장을 손상시키고 생식기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많은 장기들을 손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여러 후유증 중 먼저 심장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한의학적으로 우리 몸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를 외부 사기(邪氣)라 하여 외사(外邪)라 부른다. 외사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열을 내어 몸 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 열을 내려면 자동으로 심장박동수가 올라간다. 감염증상이 심해질수록 심장박동은 더욱 더 올라간다. 심장박..

지난 글들 2024.09.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현대의학의 한계 (2020-03-13)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고, 전 세계로 퍼져 대유행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감염되면 매우 치명적이기까지 하다. 현대의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에이즈치료제, 말라리아치료제 등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인 치료방법이나 백신개발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유전적 변형이 된 상태라고 하며, 전염되는 단계가 진행될수록 계속 유전적인 변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백신개발을 하여 1년 후에 임상적용을 한다하더라도 그때 가서는 지금과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로 변종이 되어 적용할 수도 없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백신과의 전쟁에서 항상 ..

지난 글들 2024.09.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과정-위기영혈 변증 (2020-03-02)

우리의 전통 한의학에서 온병학은 전염병에 대하여 위기영혈 변증으로 나누고 각 단계에 따른 처방을 하는 분야이다. 지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우리 몸 밖에서 들어온 외부 사기(열독)는 어떻게 병이 진행되는지 알아보고 임시적인 치료방법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로 정상인의 체온 36.5도 맥박수 75회를 기준으로 하였다. 냉체질 혹은 열체질에 따라 수치를 고려를 할 필요가 있다. 1. 위(衛)분열증 (체온 36.5~37도, 맥박수 75~80회) : 잠복기우리 몸의 호흡기는 당연히 폐와 관련되지만, 폐주피모(肺主皮毛)라 하여 피부도 폐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또한 폐는 우리 몸의 氣를 주관한다. 그래서 폐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피부의 땀구멍을 열고 닫는 기능도 떨어진다. 요즘과 같이 전염병..

지난 글들 2024.09.03

현대의학의 난치병 1위 ~ 감기 (2020-02-11)

20세기 들어가면서 항생제와 백신으로 백일해 폐렴 소아마비 천연두 같은 전통적인 전염병을 없애기 시작하면서 현대의학은 발전을 하기 시작하였다. 현대의학은 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이에 적합한 백신을 접종함으로서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까지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에이즈의 경우 백신을 개발하였어도 에이즈 바이러스는 변종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지금까지 완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간염도 A B C... 등으로 바이러스를 구분하였지만 마찬가지로 정복을 하지 못하고 있고, 대상포진도 수두바이러스를 원인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지만 완치하지 못하고 있다. 감기, 독감, 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도 수많은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치료되는 항생제나 백신이 아직까지 없다. 감기..

지난 글들 2024.09.03

당뇨와 치주염 (2020-02-06)

당뇨가 있으면 고혈압과 이명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 글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지속적인 음주 혹은 스트레스는 간에서 氣가 울체되는 간기울결을 일으키고, 간기울결이 오래되면 간화가 생긴다. 간화는 폐의 진액을 말리게 되며, 목마름 증상으로 시작되는 당뇨증상이 시작된다. 또한 간화가 있으면 간을 지나는 혈액의 온도를 올려주게 되고, 이렇게 온도가 높아진 혈액이 귀를 괴롭히면 이명 이석증 지루성피부염 등이다. 간에서 氣가 막히는 간기울결이 생기면, 간을 지나는 문맥순환의 혈액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혈액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간에 혈전이 쌓이고 간경화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심장은 혈압을 높여 혈액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혈압이 생긴다. 원래 심장은 뜨거운 장부인데, 고혈압이 있..

지난 글들 2024.09.03

갱년기 증상 : 음허열 → 오심번열 → 한포진 (2019-12-17)

갱년기는 평균적으로 여성은 49세, 남성은 64세를 전후하여 갱년기가 시작된다. 그림에 보는 바와 같이 갱년기가 되면 음양이 균형을 이루고 있던 상태에서 음이 더 급격하게 떨어지고 양은 서서히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양이 더 많은 시기가 된다. 이러한 잉여의 양은 열로 변하고 우리 몸은 열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열을 음허열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고혈압 당뇨 이명 등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성은 소음형 체질이 많다. 소음형 체질은 신대비소(腎大脾小), 즉 신장의 기능은 좋지만 비위의 기능이 떨어진다. 대체적으로 소음형 체질자는 아랫배에 냉성경락 혹은 냉적이 있어서 아랫배가 차다. 게다가 냉성경락 위에 위장이 얹어져 있어서 항상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여성은 출산을 하게 되면..

지난 글들 2024.09.02

사소한 것으로 시작되는 질병 (2019-11-26)

황제내경 소문 제5편 음양응상대론편(陰陽應象大論篇)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그러므로 병의 치료에 우수한 의사는 침습해 온 사가 아주 표면인 피모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재빨리 고치는 것입니다. 이보다 일단 아래인 의사는 사가 기부까지 침입했을 때 발견하여 치료를 합니다. 그보다 더 일단 아래인 의사는 사가 근맥에 이르렀을 때, 그 아래인 의사는 6부에 이르렀을 때, 다시 그 아래인 의사는 사가 5장에까지 침입한 다음에 비로소 치료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사가 이미 5장에까지 침입한 다음에 겨우 치료를 해서는 벌써 때 늦은 경우가 많고, 환자의 반수 정도밖에 낫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면 병이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에서 열이 나고, 그 열이..

지난 글들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