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감기나 독감은 코와 목의 기관지계까지만 침입하지만 현재 유행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폐포까지 침범하여 폐렴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일차적으로는 폐를 손상시키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라 할 수 있는 12경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폐-대장 경맥은 서로 표리(表裏)관계라 하여, 폐경맥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대장경맥에도 영향이 간다. 예를 들어 심한 감기를 앓게 되면 설사가 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만성(궤양성)대장염이 있다면 원인은 폐에 있을 수 있다. 이는 폐와 대장이 경맥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경맥이 먼저 영향을 받고, 바로 대장경맥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어떤 병이 시작되면 먼저 각 경맥의 모혈과 배수혈에 반응이 나타난다. 폐경맥에서는 모..